시는 관광을 크게 체험관광, 교육관광, 체류형 관광 3가지로 나눠 머물며 체험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밀양다운 밀양만의 차별화 콘텐츠로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농촌·고택 등을 연계한 체험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여행사와 농가를 연결해 농촌 체험 관광객을 유치한다.
관광객들은 반나절 잠깐의 시간으로도 농촌체험휴양마을, 꽃새미마을, 평리산대추마을 등에서 감자캐기, 사과·블루베리 따기 등 계절별 농촌체험을 하거나 메기잡기 등의 자연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향교, 서원, 고택 등 우수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관광과 연계해 고택 스테이 및 숙박 연계를 통한 사업 유료화 시스템을 정착하고 밀양의 문화적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밀양향교, 교동 손씨고택에서 개최하는 열두대문 달빛 음악회, 선비문화 체험, 공예체험은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학생뿐만 아니라 소규모 가족여행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교육관광에는 밀양의 역사, 과학, 생태, 체육 교육이 포함된다.
밀양시는 의열기념관 주변에 독립운동 거리를 조성해 교육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연계한 밀양만의 특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관광을 더 풍성하게 했다.
특히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을 주제로 한 도심 속의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밀양국립기상과학관에서는 기상과 기후 변화의 원리도 체험해볼 수 있다.
시는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적극 활용해 교육관광을 활성화하고 시티투어에 밀양 역사기행 코스를 개발하는 등 교육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맞춰 관광객 체류시간이 길고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야간관광에 주목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석양·야경 명소에 포토존 설치해 야간 관광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달빛풍류, 밀양 야행, 아리랑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 시 관광 코스를 연계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고 나면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밀양강오딧세이도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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