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달 4일 백화점 종사자 2명이 최초 확진됐고 매일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될 수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체 종사자는 약 2600명으로 전수조사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이 점포는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직원이 증상 발현 후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무역센터점은 8일까지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백화점은 출입시 QR코드나 수기 명부를 작성 절차가 없어 누가 들렀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백화점 업계에선 검사 대상자가 수만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보건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인 1240명을 뛰어넘은 숫자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전일 990명에 이어 이날 0시 기준 994명(서울 546명, 경기 387명, 인천 61명)으로 연일 1000명에 육박했다.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