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대책위원회 이종철 위원장은 “최근 열린 합천 환경분쟁 조정회의 결과 정부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피청구기관이 책임 떠 넘기기식으로 나오면서 애초 정부가 공언한 수해피해와 관련한 신속한 배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배상을 촉구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합천군 최해안 주민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환경분쟁제도를 통한 피해 구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일이 오래 걸리고 해당 기관들이 책임 회피에 나서면서 언제 완료될지 예측이 불가하다”며 “환경분쟁 조정 합천댐 조정회의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도 요구했다.
군민대책위원회 이종철위원장, 주민대표 최해안, 진근구, 문병기씨는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과 면담을 가지고 11월 말 전에 100% 피해보상을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합천군에 보완 요청한 자료가 10월 말까지 보완되면 11월 합천댐 수해피해 조정회의를 열고 올해 연말 전에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합천 황매산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 공모 선정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 녹색 자금 공모 사업’에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에 황매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녹색자금 5억 88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3억 9200만원을 더해 9억 8000만원의 사업비로 황매산군립공원 1.2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
또한, 19억원의 사업비로 텐트사이트 30동 카라반 사이트 17동 관리사무소 1동 등 조성하게 된다.
황매산군립공원은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합천 대표 관광지이지만, 높은 고도로 공원 내 일부 등산로 구간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높은 인기에 야영장을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에 합천군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으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데크길 조성해 전동 카트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1만㎡ 드넓은 부지를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숲속야영장 사업을 통해 총 47 동의 사이트를 추가 개설해 더 많은 이용객들이 황매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합천군 정대근 산림과장은 “접근하기 어려워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황매산의 대자연을 교통약자들과 함께 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합천군 보건소,‘행복 힐링 국악 스쿨’ 운영
합천군(군수 문준희) 보건소는 지난 10월부터 야로·초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을 운영한다.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교육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서 벗어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의약·영양·신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또한 계획·실시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주2일 야로·초계면 복지화관·보건지소에서만 실시될 예정으로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합천군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 종료후 지역주민 참여도 및 성과 여부 평가에 따라서 야로·초계뿐만 아니라 합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지역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우울감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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