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문화 유산축제다.
궁중문화축전 가을 행사는 궁으로 온 팔도강산, 대동예(藝)지도란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경복궁에서 열렸다. 전국 7개 도시의 대표 문화콘텐츠가 궁(宮)에 함께 자리했고 진주의 실크 소망등과 더불어 원주시(한지), 이천시(도자기), 나주시(천연염색), 담양군(대나무), 제주시(자연생태), 보성군(녹차)이 초대됐다.
실크 소망등은 경복궁 내 경회루 연못 옆에서 2000여 개의 등이 28m 규모의 터널 형태로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았다. 궁에서 심쿵, 쉼궁이란 주제로 설치된 실크 소망등 터널은 실크의 아름다움에 심쿵한 많은 관람객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연인과 가족이 환히 웃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지역특화산업인 실크가 문화와 창의적으로 융합해 실크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고 내외국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진주시, 진주사랑상품권110억 원 추가 발행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진주사랑상품권 11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에 발행하는 진주사랑상품권은 개천예술제 등 진주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80억 원 규모로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올해 총 5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는 비대면으로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가맹점도 점차 증가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진주형배달앱 출시 이후 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져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졌다. 상품권은 지류와 모바일 두 가지 형태로, 1인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10%다.
지류 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NH농협은행, 축협, 원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구입하면 되고 48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 22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홈페이지(분야별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이 생기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과 함께 지역경제도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섯 차례의 선제적 경제대책과 함께 소상공인 소득증대 및 경영안정을 위한 진주형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배달업체 포장 용기 지원사업,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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