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 국가검역병해충인 과수 화상병은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른다.
농업기술센터는 인근 시·군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들에 예방법을 지도하는 등 겨울철 동계 예찰을 통한 선제 조처를 취해 확산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겨울철 과원관리 방법은 ▲ 전정 시 농작업 도구와 작업복 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에 소독하기 ▲ 화상병 유사궤양 증상 가지 40~70cm 아래 절단 후 약제 도포 ▲ 과수 화상병 발생 농가의 미발생 과원 출입금지 ▲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 금지 및 폐기▲ 과수 화상병 예찰·방제 강화 등이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 화상병은 확실한 치료제가 없고 큰 피해를 일으키므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농업인 스스로가 과수 화상병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동계예찰을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