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말렸다”···경북도민, 이웃사랑 역대 최대

“코로나도 못 말렸다”···경북도민, 이웃사랑 역대 최대

경북 사랑의 열매, 338억 9400여만원 모금
모금 목표액 대비 130.6%..전국 최고수준

기사승인 2022-01-19 10:07:11
경북어린이집 연합회가 사랑의 열매에 8000만원 기부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1.19.

경북도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서 역대 최대인 338억 9400만원을 모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모금 목표액 259억 5100만원 대비 130.6% 달성한 기록이다. 

또 전년 대비 71억 4200만원이 늘어났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9년 이웃돕기성금을 모금한 이래 최대 액수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목표액 달성에 난항이 예상됐다”면서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경북도민의 끈끈한 지역공동체 정신이 발휘돼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빛난 한해였다. 

이번 캠페인 기간 포스코, 농협은행 경북영업부, DGB금융지주, DGB사회공헌재단, LG생활건강, 풍산, 더좋은, 대명수산, 삼라, 영풍, 아진산업, 아이에스동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인탑스, 레몬, 인터켐코리아, 불성회유지재단 현불사, 부성개발 오펠골프클럽, 경북개발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예천양수발전소 등이 억 대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이철우 지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랑의 온도는 그 어느 때보다 펄펄 끓었다”면서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경북의 공동체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준 도민과 지역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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