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감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및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설 연휴 전인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1단계는 사전 홍보·계도 단계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604개소에 대한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해당업소에 협조문을 보내고 중점감시 대상시설 484개소에 대해 비대면 순찰을 실시해 취약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연휴기간인 2단계(29일~2월 2일)는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창구(국번없이 128 또는 110)를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중‧상류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및 공단 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오염행위 감시 순찰에 총 80개조 120명을 투입해 환경사고를 방지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하면 누구든지 환경신문고 128 또는 110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