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설 연휴 기간 확진자 증가 추세 '비상'

경남 설 연휴 기간 확진자 증가 추세 '비상'

연일 역대 최다 기록
일일 평균 확진자 수 529.9명

기사승인 2022-02-02 13:57:02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설 연휴 기간 일일 확진자가 증가되는 추세다.

하지만, 확진자 숫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오히려 위중증 환자의 비율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방역의 목표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경남도는 생활치료센터와 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2월 2일 0시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6366명이고, 퇴원 2만3533명, 사망 112명, 누적 확진자는 총 3만11명이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확진자를 살펴보면 1월 29일 629명, 30일 755명, 31일 857명, 1월 1일 902명으로, 하루 100명씩 증가추세를 보였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월 1일 오후 6시 기준 전일 대비 7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836명이다. 이중 해외유입 206명, 국내감염 630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252·진주 109·통영 43·사천 20·김해 195·밀양 18·거제 48·양산 40·함안 6·창녕 26·고성 3·남해 7·하동 13·산청 17·함양 8·거창 22·합천 9명이다.

최근 1주간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을 보면 1월 23일부터 1월 29일까지 5주차 총 확진자 수는 4주차(1319명) 대비 2390명 증가한 3709명을 기록했으며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29.9명이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1083명(29.2%), 양산 1034명(27.9%), 김해 615명(16.6%), 거제 369명(9.9%), 진주 202명(5.4%)순이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차(1.29) 대비 0.49 증가한 1.78를 기록했다.

그리고,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은 25.7%로 2.1%P 증가했다. 가족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32%로 0.2%P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5.9%P 증가한 24.3%이며 격리중 확진자수 비율은 8%P 증가한 26.4%다.

확진자의 주요 증상으로는 인후통 증상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발열, 기침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57.8%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 24.3%, 집단발생이 16.2%, 순이다.

5주차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은, 10대가 가장 많은 비율(23.0%)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20대(18.6%), 40대(16.6%), 10대미만(13.7%)순이다.

이중, 4주차 대비 10대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30대 확진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도 보건당국은 "10대 접종 대상자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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