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공모사업’에서 영남대와 안동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는 2017년부터 특성화학과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그런 만큼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 산업 분야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안동대학교 생명백신공학전공은 코로나19로 국내 백신산업이 확대되고 경북북부 지역을 국가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백신 관련 학과라는 점을 높이 샀다.
2019년 신설된 생명백신공학전공은 2023년 백신생명공학과로 분리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대학별 총 24억원이 지원되며, 교육과정‧교육방법‧교육환경의 3가지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는 2023년까지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총 10개 대학의 특성화학과에 지원할 방침이다.
안국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인재유출 등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대학의 특성화학과를 적극 지원해 국내외에서 인재와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