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이 물류센터는 김해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의약품 공유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의생명과 의료기기 특구인 김해시가 최근 식약처의 '생물학적 제제의 제조·판매 규칙' 강화에 편승해 공공 영역에서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동남권 지역 의약품 유통기업체에 의약품의 정온 보관과 배송 공간, 유통 연계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국토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의약품 전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과 의약품 전문 스마트 유통·물류 플랫폼 구축, 의약품 전문 풀필먼트 구축, 의약품 전문기업 통합 협업 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 시행한다.
사업은 시가 총괄하고 물류센터의 사업화 전략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맡는다.
경남테크노파크도 참여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바이오 의약품 스마트 물류 서비스 연구화를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보급·확산 방안을 도출한다.
민간 전문기업인 ㈜메디슨인사이트와 ㈜엠투코리아는 실증센터 인프라와 의약품 물류센터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자체 추진 로드맵을 작성해 2025년부터는 서비스 영역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의약품 유통기업체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