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의 산불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 사회복지협의회 후원물품 지원, 재난정신건강지원단 피해주민 재난심리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민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대상자별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복지지원 예산 5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7억7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읍면동에 긴급복지 상담 및 신청창구를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선지원 후조사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산불로 소실된 주택 및 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물품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성금접수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아울러 긴급 재난재해 지원을 위하여 울진군의 전소된 200가구, 반소된 12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비 4억원을 울진군과 협의해 지급키로 했다.

앞서 경북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뱅크를 통해 생수 5000개, 라면 4만4400개 등 긴급구호에 필요한 식품과 이불 70채, 마스크 1800개의 생필품 및 음료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바 있다.

특히 재난정신건강지원단은 상황종료 시까지 임시거주시설 등에서 심리상담, 고위험군 평가상담,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관리를 실시하고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영남권트라우마센터와 협업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