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포는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고 인삼이 먹거리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영주시는 인삼의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24일간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가 하면 각종 공연·체험·이벤트 등 관람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인삼에 다가가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메타버스 축제 구현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애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IT 기술 발달로 5G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오프라인 행사 중심이었던 기존 엑스포들과 달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축제를 구현한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8월 엑스포 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을 가상공간으로 실사화한 메타버스를 오픈해 엑스포 붐업을 조성하고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4차 산업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첨단 기술 및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여 K-콘텐츠 엑스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인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비추다
인삼엑스포 전시관은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교역관 등으로 구성해 인삼 산업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포의 주제를 표현한 ‘주제관’은 인삼재배에 성공한 주세붕 선생의 성공 스토리와 역사적 문헌에 기록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인삼의 의학적 효능, 생애주기별 인삼의 활용 등에 대한 내용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표현한다.
‘생활과학관’은 인삼 유전체 정보해석 등 인삼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더불어 삶 속에 깊이 녹아든 인삼 제품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바이오산업, 화장품, 의약품 등 융·복합 산업으로 확장하는 인삼의 다양한 미래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교역관’은 국내·외 인삼 관련 기업의 전시홍보, 판매 및 바이어 상담을 위한 장소이다. 인삼 관련 가공 및 유통분야, 전후방산업인 제약, 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구성, 해외기업 및 바이어들과 국내 참가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 뻔하지 않고 펀(fun)하고 편안한 엑스포 된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행사장을 가득 채워 ‘3040 가족 단위 관람객’ 공략에 집중한다.
풍기인삼문화 팝업공원과 연계해 공간을 구성하고 주무대와 상설무대에서 각종 공연과 행사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삼체험관, 축제마당, 키즈존, 체험존에는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해 모두가 만족하는 인삼 축제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엑스포장 운영을 목표로 운영본부와 콜센터 등 스마트 컨트롤 센터 운영, 행사장 내 각종 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한 디지털 종합상황실 운영, 관람편의를 위한 시설물 위치정보 제공, 미아방지 시스템 적용 등 스마트 엑스포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으로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200일, 풍기인삼 세계화의 문 ‘다 함께’ 연다
이번 엑스포는 100만 명의 관람객 유치, 외국인 생산유발효과 2474억 원, 부가가치 1005억 원, 취업유발효과 2798명 등의 경제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영주시는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시청 내 총 108개의 부서별 지원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는 동양대·경북전문대 대학생 청년 인력의 참여계획 수립과 풍기 거주 인력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는 민·관 협력 행사장 운영을 준비 중이다.
또 관광객이 집중되는 엑스포 기간 중 인근 지역의 전국·도 단위 행사와의 연계로 경북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엑스포를 200여 일 앞두고 빈틈없는 준비로 영주가 인삼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