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당뇨 환자 152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2년간 체중이 안정적이었던 그룹에 비해 체중이 5% 이상 늘거나 줄어든 그룹은 모두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체중 증감률이 클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당뇨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에는 비만보다 체중 변화 정도가 더 크게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