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경영하면서 부딪히는 일시적인 자금압박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의 사다리가 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후보는 소상공인진흥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프로젝트 예시로 ‘강진읍 백종원타운 조성’ 모델을 손꼽았다.
강 후보는 “백종원 대표가 일부 골목상권에서 특정 가게를 대상으로 멘토링 하고 그 결과 매출이 올라가는 장면을 접한 바 있다”면서 “그 대상이 강진읍 전체로 확대되는 이른바 ‘강진읍 백종원타운’을 조성해 지역 전체가 변화하고, 소비가 대폭 늘어나는 성공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개개인의 휴먼파워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해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쏟아지는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군 출연기관이며, 운영은 민간부문에 맡기되 적정성을 위해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 집단을 자문단으로 둘 예정이다.
재단 주요사업은 외식업과 자영업자 상품의 홈쇼핑 판매 전략 수립, 소상공인이 직접 유튜브 등으로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기술 지원, 판매 웹페이지 및 플랫폼 개설, 해외 수출 시 통관사무 지원,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이다.
또 청년 등 군민이 창업 희망 시 제1금융기관의 신용보증과 다양한 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배달료와 택배비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은 판매가를 낮춰 매출이 늘어나고, 소비자는 추가 부담 없이 구매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재단 운영기금은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우선 매년 군에서 10억 원을 출연하고, 필요한 경우 소상공인과 유력 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군수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에 착수하겠다”면서 “재단이 설립되면 코로나19와 같이 급작스럽게 매출이 감소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폐업 등을 걱정하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진흥재단은 강진읍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교육부터, 유통, 홍보‧마케팅, 창업 대출, AI와 같은 4차산업혁명 활용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난 군수 재임시 시‧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강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을 모여들게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59년 강진 출생인 강 후보는 건국대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내무부 사무관,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기업도시기획단장, 장흥군 부군수를 거쳐 제42, 43대 강진군수를 역임했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