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은 지난해 11월 부산시, 경자청, LX인터내셔널과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물류센터 설립 및 투자를 위해 자회사인 에코앤로지스부산을 올해 상반기에 설립했다.
에코앤로지스부산은 물류센터 건립에 351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5만9969㎡ 부지에 지하1층-지상5층 건물을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준공 및 물류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친환경 마감재 적용, 최첨단 안전 및 방재 시스템 도입 등 청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며 물류센터 운영 시 지역 협력사를 통한 간접고용 등 파생고용 효과가 1500여명으로 예상되고 지역학교 중심의 산·학 연계 인력채용 및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음식료품 및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1인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냉동·냉장 보관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지역은 물류센터가 부족한 편이다.
에코앤로지스부산은 상온 뿐만아니라 저온창고도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기존에 입주한 물류업체와 상생·협력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입주계약으로 부산·경남권 물류센터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산업물류지구 9공구가 항만·철도·항공을 아우르는‘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힘을 싣게 됐다.
김기영 청장은 "에코앤로지스부산과의 입주계약 체결을 통해 지역 경제가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친환경물류센터 건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