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당선인은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야별 실무형 중심으로 구성해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시정의 안정화와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인수위원장에는 조영파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맡는다.
조 전 부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수위를 이끌면서 시정을 파악하고 혁신시정의 산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위원장 1인과 13인의 인수위원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실무형 중심의 인수위원들은 경제·산업(2명), 사회·복지(2명), 교육·문화(2명), 청년·여성(2명), 기획·조정(3명) 등 각 분과별로 업무를 맡아 분야별 혁신정책을 발굴하고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하도록 청사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현안사업과 시민소통 등 2개 TF를 별도 구성·운영해 인수위 단계에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등 현안을 챙기고, 선거 과정과 인수위 과정에서 제시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대표성과 통합 등 당선인의 시정운영 철학을 반영해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위원을 구성했다.
인수위는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전문성을 더욱 높였고 자문위원장에는 법률 및 감사 분야 최고 전문가인 황찬현 전 감사원장이 맡았다.
자문위원회는 창원시정에서 그동안 방치되거나 난맥상을 보여 온 각종 현안사업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인수위원회를 보완한다.
인수위는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시정의 안정화와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시정의 연속성과 혁신으로 시민들에게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비전을 제시한다.
홍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창원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경제와 재정 위기를 맞았고, 시민의 삶은 팍팍해졌다"며 "민선 7기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면서 잘못된 점은 냉정한 평가와 정밀진단을 통해 개선과 혁신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창원시의 조직과 재정, 주요 현안사업을 꼼꼼히 분석하고,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복합문화타운 등 수년간 장기 표류하고 있는 대형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정상화 방안을 신속히 찾을 방침이다.
홍 당선인은 "민선 8기 시장 취임까지 활동할 인수위원회가 그려갈 창원은 혁신을 다지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7월1일 취임하는 날부터 바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사무실은 창원특례시청 제2별관 창원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 마련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