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금강장사 ‘탈환’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금강장사 ‘탈환’

개인 통산 14번째 장사 등극…허선행 태백 2위‧장성우 백두 3위

기사승인 2022-06-09 16:25:43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선수가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라 1년 6개월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선수가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라 1년 6개월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최정만 장사는 김민정(영월군청), 배경진(정읍시청)을 각각 8강, 4강에서 만나 한판도 내주지 않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김기수(수원특례시청) 장사를 만나 첫판을 잡채기로 내줬지만, 들배지기로 둘째, 셋째 판을 내리 가져오며 장사에 한 발 다가섰다.

그러나 네 번째 판을 오금당기기로 내주며 마지막 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주특기인 잡채기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최정만 장사는 1년 6개월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14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최정만 장사는 단오장사만 5번 올라 단오대회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태백급 허선행 장사 또한 오랜 재활기간을 거치며 1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대회에서 순조롭게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고, 백두급 3위에 오른 장성우 장사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8회 우승(장사 42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4회)을 달성해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 반열에 올랐다.

최정만 장사는 “앞으로도 선수생활을 더 오래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으로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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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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