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은 김육남(해남) 작가의 ‘물길 따라 온 여행’이 차지하는 등 은상 2‧동상 3‧장려 4‧특선 6‧입선 8 작품 등 총 25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에서 지난 28일 열린 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도자 11점, 목칠 4점, 섬유 2점, 종이 5점, 금속 3점, 기타 18점 등 총 43점이 출품됐다.
심사는 품질,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있게 이뤄졌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궁중문 다용도 보석함’은 보릿대를 오브제로 사용한 액세서리 보관 다용도함이다. 보릿대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바탕색을 검정으로 표현하고 보릿대를 빨간색으로 염색했다.
‘물길 따라 온 여행’은 그림‧서예 도구로 부귀를 상징하는 잉어와 금붕어를 주제로 해남 특산품인 연옥 본연의 천연색을 활용했다.
입상작은 7월 3일까지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에 전시하고, 8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출품, 전남의 우수 공예 수준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정창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52회째인 공예품 대전은 지역 공예작가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고유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품을 준비해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전남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