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영상] 갑작스럽게 큰돈이 필요할 때 우리는 은행의 대출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고 이자율도 달라집니다. 이때 개인의 신용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신용 점수인데요.
사용자가 빌린 돈을 갚을 의사가 있는지, 갚을 능력이 있는지 신용평가기관이 점수를 매깁니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 공공기관에서 개인의 신용거래 내역 및 정보를 수집하죠.
개인의 신용 점수는 두 개입니다. 신용 점수를 체크하는 신용평가사가 KCB와 나이스 두 곳이기 때문인데요.
각 평가사에서 신용을 볼 때 중요하게 보는 항목과 비중이 다릅니다. KCB는 빌려 쓰는 돈이 어느 수준의 위험성을 가졌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대출의 경우 금리가 높을수록 위험하다고 보고 있죠.
예컨대 신용카드를 쓰는 건 좋지만, 할부나 현금서비스를 많이 사용했다면 신용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돈을 빌릴수록 신용이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죠.
나이스는 밀리지 않고 꾸준히 빚을 갚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대출이 많아도 연체가 없다면 신용점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금융사에서는 두 기관에서 모두 정보를 받아 대출이나 카드를 발급을 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두 곳 모두의 신용점수를 관리해야 합니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같은 금액의 돈을 빌리더라도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이 더 많은 이자를 냅니다.
최저금리로 1억원을 빌렸을 때와 법정최고금리인 20%로 빌렸을 때의 이자 차이가 무려 1700만원에 달합니다. 신용점수 관리만 해도 명품 가방 1개를 살 돈이 생긴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거죠.
그렇다면 신용점수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첫째, 신용카드 한도액을 최대 한도액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한다면 여윳돈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평가해 신용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신용카드를 해지할 땐 최근에 발급한 것을 해지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된 신용카드는 그만큼 갚아온 이력이 있기 때문인데요. 카드를 해지하면 이력까지 사라집니다. 오래된 신용카드는 가능하면 버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으로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거나 6개월에서 12개월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최대 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클로징] 한번 떨어진 신용점수를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 소요되니 잘 관리해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 화는 더욱 알찬 영상을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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