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식약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2-08-04 13:58:13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식약처는 감기약의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일부터 운영한다.

시스템 적용 대상 감기약은 해열진통제(성인·소아, 고형·시럽제), 기침·가래약(성인·소아, 고형·시럽제) 등이다. 신속한 구축·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 중인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 안내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약국에서 소포장 의약품의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품목의 제약업체에서 공급 일정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제제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매주 10개 품목으로 시작해 향후 필요시 품목 개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약업체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해 자사의 해당 제품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 목록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을 요청한다.

한편 식약처가 지난달 감기약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 결과, 현재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식약처는 181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조사했고, 1159개 품목(168개사)이 생산·수입돼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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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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