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인천 연수을, 민주) 의원이 한전 발전자회사 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발전사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계획’에 따르면, 전남은 남부발전에서 신안 해상풍력 투자비의 지분율을 50%에서 20%으로 축소 예정임에 따라 투자비 1378억 원이 줄어들 예정이다.
서부발전에서 영광‧여수‧장흥‧광주 지역 사업 규모축소 및 사업철회, 시기순연으로 2515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남동발전에서 510억 원(3건)의 신규사업철회, 228억 원의 자산매각 등이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이어 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지역 미정’의 경우가 조정 금액이 2265억 원으로 많았다. 이어 경기(2175억 원/11건), 울산(1354억 원/3건), 인천 (1106억 원/3건) 등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예산이 조정된 TK지역은 대구 29억 원(규모축소, 연료전지 1건), 경북 58억 원(사업철회 및 사업방식 변경, 연료전지 1건)이 조정될 예정이다.
정일영 의원은 “尹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의 호남 및 재생에너지 지우기가 시작됐다”면서 “호남 위주 재생에너지사업 축소, 조정, 순연 등 감정적인 정책에만 매달려서는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없음을 이번 국정감사에서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