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완도군 장좌리 장보고 공원 인근 4만 3000㎡ 부지에 1245억 원을 들여 전남의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로 조성된다.
해양교육과 문화 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해양수산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선정 대상지를 바탕으로 2023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대상지 선정을 요청받은 전남도는 그동안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 주도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여수시, 강진군, 고흥군, 해남군 등 전남 7개 시군이 참여, 지난 14일 1차 심사를 통해 보성군, 신안군, 완도군이 선정됐고, 15일 현장 실사를 통해 완도군이 건립지 요건,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등 최종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 17일 최종 확정됐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