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도민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경제인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실외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더불어 사는 인간의 향기, 전남 사회적경제!’다.
전남도와 해남군이 주축이 되고, 중간지원기관,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이 함께 행사를 준비해 민관 협치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시군 추천 60여 기업이 참여한 제품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사회적경제와 환경‧사회‧투명경영(ESG)’주제 교양강좌, 사회적경제 판로 활성화 포럼, 사회적경제 퀴즈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촉활동과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인의 앞으로의 역할과 책임도 논의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부대행사 및 체험 기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의 활력을 키우는 수단으로서 사회적경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해남군민광장 주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 이창환 전남사회적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사회적경제인을 격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 각 분야에서 모범 사례를 일군 사회적경제기업 12곳과 나주에 있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사회적 가치 실천 서약식에서는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고, 연대와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인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경제인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 강화를 통해 기업인이 더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정성껏 살피겠다”고 말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