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26일 김동수 구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관광특구 유성구의 오늘을 묻습니다’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유성구의 대표 관광호텔인 리베라호텔과 아드리아호텔에 이어 107년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마저 매각된 것을 말하며 유성관광특구가 본연의 의미를 다하고 있는지 돌이켜볼 때라고 발언했다.
그는 “매각된 호텔부지를 비롯해 온천관광지구 곳곳은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더 이상 관광특구가 아닌 주거특구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그동안 관광특구라는 안일한 미명 아래 ‘온천’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았나 겸허히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성은 입지적으로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구단지를 연계해 얼마든지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며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족욕장을 특색화하는 노력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유성관광특구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과 실천 가능한 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관광진흥기금 또한 자체 재원마련을 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기금 존치는 무슨 의미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히며 “소홀했던 관광특구의 방치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유성구에 있다는 것을 깊이 반성하고, 유성 관광특구의 재창조를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고 역설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