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전쟁연습(자유의 방패)의 중단해야 한다"며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를 위해 선제적인 행동으로 대규모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진주시위원회 김준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5년 만에 한반도 역내에서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을 재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 또한 상응하는 군사 대응을 선언하며 군사훈련에 나섰고 비록 공해상이지만 남북의 미사일이 해상 경계선을 넘나드는 등 유례 없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며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정전체제마저 위태로운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진보대학생넷 경상대지회 변동현 지회장은 "충돌을 방지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강대강의 군사행동으로 치닫고 있다. 실전 무기를 동원하는 대규모 군사행동은 우발적인 충돌 위기를 높일 뿐이다"며 "숱한 무력시위가 전쟁으로 비화됐던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군사 위기, 전쟁 위기가 도래할 것은 자명하다"며 한미연합전쟁연습의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지난 2일부터 매일 대표자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해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한반도 평화위기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국민들이 받게 돼 있다며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요구의 메시지를 진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