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5일 7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달 중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금융산업 내 선의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결국 소비자 효용 증가라는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도록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보험회사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보험산업의 경쟁방식을 외형성장 위주에서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변화시키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민간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온라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업무범위와 취급상품을 논의했다. 또 알고리즘 검증, 정보보호 강화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비교 플랫폼에 적용되는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실손·여행자 등 보장성보험 상품이다. 보험설계사 설명이 필요한 종신보험, 변액보험은 이번 비교 플랫폼에서 제외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중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