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도내 모든 소·염소농가에 대한 일제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나 최근 충북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구제역에 대한 항체양성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긴급 보강 접종을 명령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 7763농가 21만두, 돼지 532농가 82만두, 염소 1263농가 2만두다.
도는 백신과 접종인력을 긴급 확보했으며 농가별 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지정해 백신접종 여부와 방역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 운영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한다.
축산관련 시설 출입 시 소독 등 방역조치 후에 출입토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86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하는 차량의 내외부, 바퀴, 발 매트와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니 축산농가는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토록 방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