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우제류 대상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 대상

경상남도, 우제류 대상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 대상

기사승인 2023-05-16 18:25:49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

도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도내 모든 소·염소농가에 대한 일제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나 최근 충북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구제역에 대한 항체양성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긴급 보강 접종을 명령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 7763농가 21만두, 돼지 532농가 82만두, 염소 1263농가 2만두다.


도는 백신과 접종인력을 긴급 확보했으며 농가별 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지정해 백신접종 여부와 방역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 운영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한다.

축산관련 시설 출입 시 소독 등 방역조치 후에 출입토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86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하는 차량의 내외부, 바퀴, 발 매트와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니 축산농가는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토록 방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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