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원 설립부지인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에서 개최된 이날 착공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의 부족한 진로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다. 총사업비 47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만5714㎡, 총면적 1만1871㎡에 교육동(지상3층)과 생활관(지상4층)이 조성된다. 2024년 12월 준공 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2025년 3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관 1층 공간은 도서관, 카페, 자유관으로 상시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2층과 3층은 특색관 및 역량관으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수준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진로체험 공간은 △미래산업 △생태환경 △건강안전 △창업창직 △진로상담 △문화예술 △인공지능의 7개 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추고, 65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및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나,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진로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각지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밀양에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춘 진로교육원이 건립된다고 하니 너무 반갑고 기대가 크다”면서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일호 시장은 “경남진로교육원이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자유로운 끼를 마음껏 펼치는 미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기념 뷰티할인 이벤트
밀양시는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행사와 연계해 내이동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및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한 ‘원도심 뷰티할인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공연예술축제 연극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벤트다. 참여를 희망하는 밀양시민 또는 관람객은 21일부터 23일까지 밀양아리나 내 이벤트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부스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벤트 기간 내 연극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 1인당 뷰티 1만원 할인권을 교환받을 수 있다. 1일 100명, 총 300명에게 1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권은 내이동 원도심에 위치한 이벤트 참여 희망 이미용업소 3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며, 할인권을 분실하거나 기한 내 미사용 시 할인 혜택은 자동 소멸된다.
또한 동가리 가로 일대의 식당 10여 곳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10% 결제 할인 또는 음료서비스 등 동가리상가번영회 자체 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효경 일자리경제과장은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한 지역 상권 소비촉진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연극 관람은 물론 뷰티할인도 받고, 해천과 의열체험관·기념관 등 원도심 관광명소도 즐기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