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1만1777명에 농어업인 수당 지급…1인당 30만원씩[산청소식]

산청군, 1만1777명에 농어업인 수당 지급…1인당 30만원씩[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7-24 11:35:41
경남 산청군은 지역 내 농·임·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 및 공동 경영주 1만1777명에 대해 2023 농어업인 수당 약 35억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 활동 보상을 통한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직업적 지위 보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업인 수당 지급대상자는 2022년 1월부터 신청일까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농·임·어업 경영체에 등록한 농외소득이 3700만원 이하인 지역보험 가입자다.

지급 대상인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는 연 1회 1인당 각 30만원을 지급 받는다. 수당은 농협채움카드(포인트)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군은 농협채움카드 신청자 1만799명에 대해 수당을 포인트로 지급했다. 농협채움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대상자 978명에게는 선불카드를 발행해 오는 8월 중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발급받은 농협채움카드는 오는 12월31일까지 △대형마트 △유흥업소 △홈쇼핑 △인터넷 상거래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어업인 수당 지급을 통해 농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되는 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청군, 휴가철 농특산물 특판전 개최

경남 산청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24일 산청군은 지난 22일 시작으로 8월6일까지 '2023년 하계휴가철 농특산물 특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판전은 행사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하행선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단성IC입구 농협APC 앞에 위치하고 있는 산엔청 마실장터에서 진행한다.

특판전에서는 사과, 고구마, 벌꿀, 표고버섯, 곶감, 건고사리, 약도라지, 마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특히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면서 믿을 수 있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권 상품권(1일 2만원 한도)을 증정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고 농업인은 많은 농특산물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와 휴가철 산청을 찾는 내방객이 주 타깃으로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 극복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리산 청정골 산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확보를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서도소리마당극 항두계 놀이 공연…27일 산청문화예술회관

경남 산청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도소리마당극 향두계 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7월 산청문화예술회관 정기공연으로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의 일환으로 공연에는 사단법인 향두계놀이보존회를 초청해 서도소리마당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두계놀이보존회는 국악계의 아카데미상인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지도자상과 대통령상, 제60회 한국민속축제 왕중왕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베테랑 민속축제 단체다.

서도소리마당극은 평안도 농경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악·가·무 가 어우러진 마당극이다.

제1부 '향두계놀이'는 평안남도에서 농사짓는 과정을 평안도 방언으로 풀어내 평안도의 정서와 소리를 잘 보여준다.

이어지는 제2부 '관객들과 함께하는 평안남도 마을잔치마당'은 국악인 박애리가 특별출연해 무대에 오른다. 평안남도 향두마을에 잔치한마당이 벌어지고 마을의 최고 똑순이 박애리와 마을의 이름난 가수들이 함께 옛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펼쳐진다.

또 기원 덕담 소리와 사자놀이 등을 통해 특별한 제도 없이도 개인의 삶 속에서 하나의 협동체로 상부상조하는 평안남도 향두마을 두레의 참뜻을 담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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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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