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무차별 흉기 난동’ 피의자가 정신적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피의자 A씨는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배달업에 종사한다. A씨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집단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 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차에서 나와 백화점 안으로 들아가 흉기를 휘드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정신건강학계는 정신질환 자체가 범죄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 이력이 확인되거나 현재 앓고 있더라도 사건과 정신질환의 정확한 인과관계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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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맞아봐요. 예쁘다(어눌한 한국말로)." 말레이시아인 아나(20)씨는 27일 서울 용산구 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