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 대상 부지는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입주기업이 장기간 공장신축을 진행하지 못 해 반납받은 4개 필지이며, 분양면적은 2만6482.2㎡, 분양가는 ㎡당 10만원이다.
입주 가능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등 16개 업종이며, 특정수질 유해물질 배출업체, 특정대기 유해물질 배출업종, 도로‧용수‧폐수 등 기반시설이용에 애로가 있거나 인근업체 조업 및 주거지역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공해업종 등은 입주가 제한된다.
동점산업단지에 입주 시 혜택으로는 부지매입비의 50%(10억 한도)와 설비투자금의 30%(20억 한도) 최대 30억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물류보조금, 이차보전, 세제감면 등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산업단지 인근에는 철도선로가 위치하고, 향후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 물류부담 저감 등 물류운송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입주 신청·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9월 말 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해당 필지에는 이미 다수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필지별 다수 기업이 신청 시 심사기준에 따라 종합평가 후 분양 순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미착공 기업의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필요 시 환수 등 조치를 통해 우수한 기업에 재분양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21만6308㎡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된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에는 8월 현재 총 1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여, 8개 기업은 공장 가동(5개소) 및 건축공사(3개소), 나머지 6개 기업은 착공 준비(2개소), 설계(1개소) 및 사업 준비(3개소) 중이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