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외국 신규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5월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교육청 외 1개 기관을 방문하고 교류 협약을 확약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교류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교육정책을 교류해 우수 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또 각 소속 학교 간 자매결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1월 경남의 교직원이 미국 학교의 교육과정을 체험하는 ‘교직원 국외 장기 특별연수’를 진행함과 동시에 발효한다.
반기별 교원 2명씩 6개월간 체셔교육청 소속 초·중등학교에 체류하며 고교학점제, 수업 혁신, 과정 중심 평가 등 학교 운영 과정을 밀착 체험한다.
제프리 솔란 체셔교육청교육장은 "미래 교육의 선두에 있는 대한민국의 경상남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며 "두 교육청이 미래 교육을 향해 함께 발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미래 교육 변화를 주도할 교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교직원의 국제적 능력을 높이고 외국 우수 교육정책의 특장점을 도출·분석해 경남교육에 접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어린이급식소 교사 대상 방문·비대면 교육 시행
창원문성대학교 창원시Ⅱ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정지영)는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센터 등록 어린이급식소 교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창원시Ⅱ센터는 해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교사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 쌀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의 역사부터 쌀의 구조와 영양성분 및 영양학적 가치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설에 직접 방문해 교육하거나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전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티커 활동지 및 교수학습안을 지원한다.
현재 30개 시설의 교사가 교육 수료를 완료했으며 10월31일까지 신청자 대상 100%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시Ⅱ센터는 창원시와 창원문성대가 위·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시 어린이급식소 378개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비전 선포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17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는 학교-교육청-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연계해 다문화 학생과 비(非)다문화학생의 전인적 통합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김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운영하는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말한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9월부터 운영하는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사업의 앞날을 제시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병영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해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 교사,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운영에 협력하기로 한 지역 관계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은 진영금병초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다(多)가치 문화예술동아리의 ‘심청의 꿈’ 뮤지컬을 시작으로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경과보고, 축사, 학생들의 꿈 발표, 박종훈 교육감의 미래 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래 비전 발표에는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의 비전과 함께 다문화 학생의 통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4가지 영역 △L1(Language) 언어 △L2(Learning) 학습 △ L3(Link) 정서·관계 △L4(Life) 생활의 ‘다(多)가치 통합 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포함되었다. 특히 L4(Life) 영역 중 보건 의료를 지원하고자 지난 7월에는 김해 지역의 10개 병‧의원과 약국, 8월에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각각 업무 협약을 진행해 다문화 학생과 가족들의 의료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는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 모든 김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며 "다문화교육 특구 사업이 김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남 전체로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NC 다이노스와 함께 유해약물 예방 홍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6일 NC 다이노스 야구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 관중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약물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10대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학생 대상 마약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경남교육청이 가정·학교·지역사회에 마약류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홍보 활동은 경남교육청과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국립부곡병원,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마약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도 함께했다.
이번 홍보는‘위험한 호기심 안 돼!’라는 주제로 야구 경기 전에 창원NC파크에서 △내가 마약류 예방 홍보 대사로 사진 촬영 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기 △약물 오남용 오엑스(OX) 퀴즈 △알코올 패치 체험하기 등의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 야구장 내 전광판을 활용해 △호기심, 외로움, 권유로 시작한 마약, 끝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마약중독,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 갑니다 등 마약류 예방을 홍보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