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며 65타를 기록해 2위 그룹 임진희, 이소미, 마다솜, 이가영 선수를 6타차로 멀찍이 따돌리며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통산 13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한 선수는 정확히 1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한진선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다승을 차지한 3번째 선수가 됐다. 유소연 선수가 2009년과 2015년, 임희정 선수는 2019년과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진선 선수는 "하루에 이글을 두 번이나 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며 “하이원리조트의 한 여름 시원한 기후가 컨디션과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한진선은 KLPGA 상금을 3억4,980만130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14위에 올랐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