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진아)이 추석명절을 맞아 ‘2023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오는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진행한다.
이번 한가위 행사는 ‘온 가족 함께 즐기는 한가위’라는 주제로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명절 연휴에 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찾아 옛 생활도구 체험, 민속놀이 체험, 전래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에서는 도량형과 맷돌, 지게 등 우리 전통 생활도구를 직접 만져보거나 사용법을 배워 체험하고, 사물놀이, 연날리기,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겨 볼 수 있다.
또한 ‘놀이마당 오감’과 함께 준비한 전래놀이 부스에서는 비석치기와 말뚝이 떡 먹이기(콩 주머니 던지기), 딱지치기 등 추억 속 놀이들과 고무신 던지기, 투호, 망줍기, 초대형 윷놀이, 강강술래 등 전래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난 8월 1일 개막한 이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주 특별한 순간-그림으로 남기다’ 특별전이 한가위 행사기간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별전에서는 순종이 탄생한 것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하하는 순간을 그린 <왕세자탄강진하도>를 비롯해 특별한 순간을 남기고자 한 선조들의 마음을 담은 30여점의 그림을 통해 감상해 볼 수 있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 채용신 필 <평생도> 등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과 연계해 ‘스티커 톡톡’, ‘전박스타그램’ 등의 상시 체험도 진행된다. ‘전박스타그램’은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아크릴판에 그려보는 체험으로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전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한가위 연휴에 모든 체험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전시는 오후 6시) 진행되며, 체험료와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모든 세대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준비했다”며 “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