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우로 대형 인명피해 발생한 텍사스 재난지역 선포

트럼프, 폭우로 대형 인명피해 발생한 텍사스 재난지역 선포

기사승인 2025-07-07 06:13: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우와 홍수로 7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주요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정부의 긴급 대응 자원을 즉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용감한 1차 대응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커 카운티에 대한 주요 재난 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지역 주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으며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여전히 실종자가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주 및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이 어제 현장을 방문했고, 그레그 애벗 주지사도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희생자 가족들과 텍사스를 축복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우리 행정부는 계속해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는 지난 4일 폭우로 인해 커 카운티에서 시작돼 샌안토니오 방향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하며 홍수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67명이다. 이 중 59명이 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숨진 이들 중 성인 38명, 어린이 21명이 포함됐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들 중에는 과달루페강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어린이들도 있었다.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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