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14일 화천 어린이 도서관 개관 7주년 행사를 열고,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로봇과 함께 하는 도서관 미래여행'을 주제로 열린 7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매직 레이저 공연을 시작으로, 움직이는 로봇체험, 4D 가상현실 체험, 3D 영화 및 미니로봇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마카롱 클레이 비누 만들기, 3D펜 작품 제작, 공룡로봇 조립, 에어 스포츠 야구, 범블 바운스, 블록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2016년 도내 최초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연 화천 어린이 도서관은 약 3만여 권에 가까운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수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 어린이 도서관은 책을 보는 공간을 뛰어 넘어 복합적인 어린이 교육시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서관은 매년 유아독서교육 기관연계 사업을 통해 협약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대상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매년 도서관이 운영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미취학 아동 외국어 교육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순 외국어 교육을 넘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영미권 문화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나아가 화천지역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배양과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한 독서 포인트제까지 운영하며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 7주년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 간 1000권이 넘는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쓴 어린이들에 대한 독서포인트제 시상식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화천 어린이 도서관 개관 7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도서관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