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걷기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남면 원대리에서 인제읍을 오가던 '천연숲길 읍내 가던 길'과 이순원 단편소설의 배경이 된 '은비령길'을 걷는다.
행사 구간에 포함된 박달고치, 자작나무숲, 필례약수 일대는 10월 중순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걷는 길 곳곳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플로깅, 버스킹, 오리엔티어링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중 희망자는 ‘새벽 자작 걷기’와 ‘설악마주보길 해맞이’등 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총505km에 이르는 인제천리길은 잊혀진 마을들을 잇는 옛길과 숨겨진 자연 비경을 간직한 산길을 따라 걷는 37개 구간이 조성돼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