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64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도입된 재원이다.
기금은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배분되며,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계정 7500억원과 광역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광역계정 2500억원으로 구성된다.
지원대상은 전국 기초 107개 지역(인구감소 89개, 관심 18개소)와 광역 15개 지역(서울․세종 제외)다.
경북은 고령, 문경, 봉화, 상주, 성주, 안동, 영덕, 영양, 영주, 영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청송 등 인구감소지역 15개 지역과 경주, 김천 등 관심지역 2개 지역이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지원계정은 기금관리조합에서 구성한 평가단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되며, 광역계정은 인구감소지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액 배분된다.
올해는 최고와 최저 등급 간 배분 금액 차이를 56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평가 결과 경북도는 상위 20%(전국 22개 지역)에 전국 최다인 인구감소지역 6개, 관심지역 1개 시군이 선정돼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지원계정 137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지원 받는 인구감소지역은 상주시·봉화군·성주군·영양군·의성군·청도군, 관심지역은 김천시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시대를 이끄는 경북이 되기 위한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인구 증가”라면서 “그런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인구가 넘치는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