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 군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05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돼 양구읍 상리 일원에 연 면적 2349㎡, 지하 1층~지상 3층의 규모의 군립도서관이 건립된다.
1층에는 어린이도서관과 매점, 수유실, 문화교육 공간(강의실, 동아리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사무실과 종합학습실이,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 열람실, 특화 공간(개인 열람, 과제 수행실 등), 지하 1층에는 창고, 보존서고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 운영 계획을 수립해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에 신청한 결과 최근 최종 선정됐다.
또한, 건축기획수립용역과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용역을 이달 중 착수하고,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6년까지 건립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양구군에는 1992년에 개소한 교육도서관 1곳이 있으나, 도서관 이용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