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은 13일 하남시의 ‘K-스타월드’ 건설에 세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입지기반 조성 ▲‘K-스타월드’부지 및 재원 마련 ▲시민과의 소통부재를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K-스타월드 조성’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 등 규제완화를 전제한 사업계획 중 ‘물환경보전기준’에 의해 상향된 그린벨트 해제 지침과 핵심사안이 된 수질대책 계획 미비를 꼬집었다. ‘K-스타월드’ 조성에서 핵심 시설인 ‘스피어 공연장’ 부지 및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재원과 부지 마련과 관련해 MSG스피어 측에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 알려진 바가 없고 이들이 부지 선정이나 기타 어떤 요구를 해올지 어떤 협력을 해올지 대책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로 추진되는 개발이익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개발로 인한 피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오 의원은 “조 단위의 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에서 사업계획 및 재원 마련과 관련해 차후 본 계약 시 MSG스피어 측에서 혹여 불공정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세부적인 투자 관련 개발방식, 수지분석, 지분율 등 핵심 세부사항을 조속히 선행되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연장 조성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교통문제, 빛 공해, 소음공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과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