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적 염원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총 120만 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 지 2개월만이다.
이는 그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 경주시, 22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한 전 국민적인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도내 시장군수의 지지 서명을 시작으로 민주평통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 지방시대정책위원회 출범식, 농업인의 날 등 각종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유관기관과 단체의 서명 활동도 끊이지 않았다.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1만명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농협 경주시지부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연계해 3만 8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또 동국대WISE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등 지역대학을 비롯해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각종 유관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도 지역 행사와 축제장에서 서명 캠페인을 활발히 이어갔다.
이밖에 자원봉사 서포터즈도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거점과 각종 축제장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명운동은 이번 달 말까지 진행되며, 서명부는 오는 12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두 달여 만에 100만인 서명 달성은 2025 APEC은 반드시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는 260만 도민의 열망과 의지가 얼마만큼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최종 선정 시까지 전 도민, 출향인 등과 함께 유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