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8일 오전 성명을 통해 획정위가 5일 보도자료에서 ‘지방의 지역대표성 강화를 위해 가급적 수도권 증석을 지양하고, 시·도별 증석 요인 발생 시 해당 시·도 내에서 최대한 자체 조정했다’고 밝혔지만, 전남 선거구 조정에 있어서는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전남 선거구 중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를 인근 시군 선거구에 하나씩 붙여 지역정서와 실생활을 전혀 고려치 않은 인위적인 안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순천지역의 증석요인을 서부권 의석수 감소로 해결하려는 것은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지역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균등한 국가혜택을 보장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의 시작은 정치권력의 균등한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그동안 전남 서부권은 동부권의 경제논리 앞에 많은 것을 양보해왔다”며 “전남 선거구 획정을 원점에서 다시해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이 균형을 이루도록 서부권 의석수를 현행과 같이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