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4월 15일(잠정)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1500여 명의 전국 수산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공자 포상 등 기념식을 비롯해 수산 정책 포럼, 수산물 홍보 및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판촉전, 치어 방류, 바다 쓰레기 수거, 마을 어장 가꾸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 선정은 행사 개최 전년도에 후보지를 공모한 후 현지 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오는 9일에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전라남도, 완도군 관계자들이 모여 기관별 역할 논의 등 행사 관련 실무회의를 갖는다.
완도군은 전복과 해조류 등 수산물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며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수산 군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바다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등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비 1442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우리 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지난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한 뒤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