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자격은 도내 1년 이상 주소를 둔 운전면허 발급이 가능한 농업인이며, 오는 2월 7일까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 받는다.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에서 추천된 신청자 중 30명을 우선 선발해 2월부터 5월까지 교육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교육비의 50%(150만 원한도)를 지원하고, 도내에 등록된 31개 드론 전문교육기관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기반 가상 조종 및 실전 비행 실습 등 총 3주간에 걸친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드론 자격증 취득 시 농약 및 비료 살포, 건설·측량, 영상 등 수익 사업 분야와 개인 창업 등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
김재천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은 “농업용 드론은 항공촬영을 통한 농작물 생육 확인과 병해충 방제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고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 획기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 등 농업분야 신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20년부터 드론 자격증반 교육과정을 통해 200여 명의 농업인이 ‘초경량 멀티 콥터(드론)’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 중 20% 정도가 각 지역 드론 방제단에 취업하는 등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