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이호균 총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나주시 공산면 출신인 故이경수 목포과학대 초대 총장의 차남으로 (재)목포나주향우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부를 통해 나주시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 총장은 “아버지의 고향에 애틋한 마음을 갖고 기부제에 동참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더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나주가 되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시민과 향우, 이호균 총장님을 비롯한 나주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전국의 기부자분들 덕분에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기부금이 고향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기금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도 목표액 10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제도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최대 5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를 받은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역 답례품 제공업체에겐 소득 창출 기회를, 지자체는 기부금을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다.
나주시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등 34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도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기금 사업으로 ‘꿈나무 둥지 조성’, ‘100원 빨래방 마을 공동 운영’, ‘반려동물 친화도시 문화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