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관은 2021년 관속식물을 시작으로 매년 섬 지역 생물 종목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을 구축, 종 목록집을 발간해 국민에 공개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된 종목록집은 그 동안 접근이 용이한 일부 섬 지역에 국한해 파악됐던 자생 선태식물 분포 현황을 국내 24개 주요 섬 지역으로 확대했다.
선태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1만8000여 종이 기록돼 있고 사막, 극지방, 열대우림 뿐 아니라 도심의 건물 외벽, 배수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육한다.
또 해외에서 선태식물은 조경 및 건축자재, 의약품 원료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평가하는 환경지표종으로도 널리 활용돼 왔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공기정화, 산림녹화, 조경 등 분야에서 활용성을 인정받는 생물자원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집’ 발간이 그간 미진했던 섬 지역 선태식물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 연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