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파운드당 95.66달러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1월 2주차 국내 주요 광물가격 중 우라늄과 유연탄이 일부 상승했다. 유연탄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1.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톤당 129.79 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2% 상승한 수치다. 계절성 소비 확대 및 중국의 춘절 연휴 이전 재고비축 수요가 확대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우라늄은 전주 대비 3.7% 상승해 파운드당 95.66달러를 기록했다. 9주 연속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우라늄 특성상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지 않아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은 톤당 136.87달러로 전주 대비 5.7%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및 제강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재고비축 수요둔화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동(구리)는 톤당 8301달러로 전주 대비 1.0%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이 우려되고, 페루의 증산 소식으로 하락세를 띄었다.
니켈은 톤당 1만607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4% 하락한 수치다.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증상이 확산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공단 내 니켈 제련소 화재 사고 이후 안전문제가 부각되면서 생산 차질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