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행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라오스 므앙타파밭군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선발, 이들은 앞으로 5개월간 곡성군 내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면접 과정에서는 근로자의 연령, 결혼 여부, 부양가족 유무, 농업 경험 및 건강 상태 등을 기존 이력서를 토대로 심사하는 등 농작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비자 신청, 농작업 실습, 한국어 교육, 무단이탈 시 불이익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2월 중순부터 한국으로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곡성군과 곡성농협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 유형, 입국 일정 및 이탈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곡성군은 법무부로부터 올해 총 119명의 계절근로자 중 30명을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승인받아, 딸기, 멜론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배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협의해 한국어가 가능한 라오스 전담 인력을 초기에 파견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곡성=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