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조만간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 소식을 내놨다. 이후 동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부진한 증시 흐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자, 기업가치 저평가를 우려해 지난해 2월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IPO 재점화는 올해 공모주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