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익명의 독지가, 올해도 이웃돕기성금 1억 기부

거제 익명의 독지가, 올해도 이웃돕기성금 1억 기부

기사승인 2024-01-29 23:17:10
거제시에 5년동안 4억7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사회공헌사업비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있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이 독지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000만원씩,  2023년에는 2억원, 2024년에는 1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의 이웃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었다.


또한 지난해 일운면번영회 주최로 개최된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 행사시에도 행사비용 8500만원을 후원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거제시 일운면 출신인 익명의 독지가는 올해도 “고향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해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설 명절전인 오는 30일에 지역의 저소득가정 200세대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거제시, 특색있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전문가 특강

거제시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했다.

거제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리며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여행길 조성을 위한 이번 특강은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이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송창헌 사무국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현상철 상무이사의 강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거제시 시민숙의단, 관광외식업 관계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도보여행길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광약자 접근성향상에 대한 노력, 그리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듣고 거제 섬앤섬길을 포함한 둘레길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안은주 강사는 제주올레의 다양한 환경캠페인 사례를 들면서“생태관광은 관광 업계의 최신 경향이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은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해 사람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거제시는 오는 2월2일부터 8일까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2024년 신규 이용자를 모집한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이란 지역특성과 주민의 수요에 따라 지자체가 개발·발굴하여 바우처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아동·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10개 서비스 신규 이용자 335명을 선정한다. 해당 10개 서비스는 △장애인·노인을위한돌봄여행 △장애인보조기기렌탈 △영유아발달지원 등이 있다.

시는 2월 말 경 대상자 선정 결과를 개별 안내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 서비스의 제공기관 방문 후 서비스 이용계약과 본인부담금을 납부한 후 이용하면 된다.



◆거제시 ‘시민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거제시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말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에 가장 높은 14%로 나타나 정신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 기준 31.3%로 경남 32.4%, 전국 33.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두의 관심사지만 혼자서는 지키기 어려운 건강, 2024년 거제시가 ‘시민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거제시민을 위한 전문상담지원프로그램 ‘괜찮아YOU’가 지난해 시민 2341명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회당 50분, 최대 8번 1:1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언어적‧정서적‧행동적 변화 등으로 자살경고 신호를 인지‧예방하는 ‘생명지킴이’ 교육 △마을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자살고위험군 ‘마음, 다독임’ 사업 등의 추진으로 시민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 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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